임플란트 상담을 받고 나오면 가격은 들었는데 언제 끝나는지는 흐릿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일정을 잡으려면 기간을 알아야 합니다. 결혼식이나 출장, 자녀 시험처럼 미룰 수 없는 일정이 있으면 더 그렇습니다. 단계마다 얼마나 걸리는지 나눠서 보겠습니다.
이미 이가 빠져 있고 잇몸뼈가 충분하면, 임플란트를 심는 날부터 최종 보철을 씌우기까지 3~6개월입니다. 오늘 이를 뽑는 것부터 시작하면 뽑은 자리가 아무는 4~8주가 앞에 더 붙습니다. 가장 긴 구간은 뼈와 임플란트가 붙기를 기다리는 시간으로, 아래턱 2~4개월, 위턱 3~6개월입니다. 뼈이식이 들어가면 여기서 3~6개월이 더 늘어납니다.
단계별로 며칠씩 걸리나
임플란트는 한 번에 끝나는 시술이 아니라 대여섯 개 단계로 나뉩니다. 각 단계가 병원에 앉아 있는 시간은 길지 않고, 대부분은 집에서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총액이 궁금하시면 임플란트 가격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 단계 | 걸리는 시간 | 병원에 가는 횟수 |
|---|---|---|
| 진단과 치료 계획 | 1~2주 | 1~2회 (CT 촬영, 본뜨기) |
| 발치 후 아무는 기간 | 4~8주 (해당될 때만) | 1회 (실밥 제거) |
| 1차 수술, 픽스처 식립 | 하루 (1개당 30~60분) | 1회 |
| 뼈와 붙기를 기다리는 기간 | 아래턱 2~4개월 위턱 3~6개월 |
중간 점검 1~2회 |
| 2차 수술, 잇몸 정리 | 하루 + 아무는 데 2~3주 | 1회 |
| 보철 제작과 장착 | 2~4주 | 2~3회 (본뜨기, 시적, 장착) |

가장 긴 구간은 뼈가 붙기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나사 모양의 인공 뿌리를 심는 것입니다. 심자마자 힘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뼈 세포가 그 표면으로 자라 들어와 하나처럼 단단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것을 골유착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을 줄이려고 서두르면 심은 것이 흔들리다 빠집니다. 반대로 충분히 기다리면 그 뒤로는 오래 씁니다. 임플란트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의 대부분이 이 구간이고, 이 구간만큼은 병원 실력이나 장비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위턱이 아래턱보다 오래 걸립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위쪽 어금니와 아래쪽 어금니는 기다리는 기간이 다릅니다. 아래턱뼈가 더 단단하고 위턱뼈가 더 무르기 때문입니다. 무른 뼈는 붙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흔히 아래턱은 2~4개월, 위턱은 3~6개월을 잡습니다. 다만 이 숫자는 병원마다 다르게 제시합니다. 어떤 곳은 아래턱 3~4개월에 위턱 5~6개월로 더 길게 잡고, 어떤 곳은 아래턱 2~3개월에 위턱 3~4개월로 짧게 잡습니다. 뼈의 밀도를 재는 기준과 안전하게 두는 여유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과 개월 수가 다르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위쪽 어금니는 여기에 하나가 더 붙습니다. 위턱뼈 위쪽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어서, 뼈 높이가 모자라면 그 바닥을 들어 올리는 시술이 함께 들어갑니다. 이 경우 기다리는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임플란트 뼈이식 비용도 따로 붙습니다.

기간을 늘리는 것들
같은 병원에서 같은 개수를 심어도 사람마다 총 기간이 달라집니다. 늘어나는 쪽은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잇몸뼈가 부족해서 뼈이식이 들어가는 경우가 가장 큽니다. 이식한 뼈가 자리를 잡는 데 3~6개월이 더 필요합니다. 뼈를 조금만 채우고 임플란트를 같이 심는 방식이면 덜 늘어나고, 뼈부터 채우고 나중에 심는 방식이면 그만큼 길어집니다.
염증이 남아 있는 경우도 기다립니다. 뽑은 자리에 염증이 있으면 그것부터 가라앉혀야 하고, 잇몸병이 함께 있으면 잇몸치료를 먼저 끝내고 시작합니다. 염증이 있는 상태로 심으면 붙지 않습니다.
당뇨나 골다공증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붙는 속도가 느립니다. 특히 담배는 잇몸의 혈액 순환을 떨어뜨려 실패율을 높입니다. 수술 전후 몇 주만이라도 끊으라고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반대로 기간이 짧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뽑을 이가 없고 뼈가 충분하며 앞니처럼 씹는 힘을 적게 받는 자리라면, 아래쪽 기준 3개월 안쪽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이가 없는 채로 몇 달을 지내야 하나
기간을 걱정하는 이유의 절반은 그 사이에 이가 비어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임시치아를 씁니다.
앞니처럼 눈에 보이는 자리는 거의 예외 없이 임시치아를 만들어 줍니다. 어금니는 씹는 데 지장이 크지 않으면 생략하기도 합니다. 임시치아 비용이 견적에 포함인지 따로인지는 병원마다 다르니 상담에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기간 자체를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를 뽑은 당일에 바로 심는 방식이면 발치 후 기다리는 4~8주를 건너뜁니다. 다만 잇몸뼈가 충분하고 염증이 적어야 가능해서 누구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건과 비용은 즉시 임플란트 비용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중간에 몇 달 비는데 그동안 병원에 안 가도 되나요?
A. 기다리는 기간에도 보통 한두 번 점검을 갑니다. 뼈가 붙는 정도를 확인하고 임시치아가 눌리거나 헐거워지지 않았는지 봅니다. 아프지 않다고 예약을 미루면 문제가 생겼을 때 늦게 발견됩니다.
Q. 여러 개를 심으면 기간도 그만큼 늘어나나요?
A. 아닙니다. 같은 날 여러 개를 심으면 기다리는 기간은 함께 흘러갑니다. 다만 위아래를 나눠 심거나 뼈 상태가 부위마다 달라 시기를 나누면 그만큼 길어집니다.
Q. 수술한 날부터 며칠이나 아픈가요?
A. 붓기와 통증은 보통 2~3일이 가장 심하고 일주일 안에 가라앉습니다. 실밥은 7~14일 사이에 뽑습니다. 뼈이식이 함께 들어가면 붓기가 조금 더 갑니다.
Q. 기간이 짧다고 광고하는 병원은 믿어도 되나요?
A. 기다리는 기간을 줄이는 방식 자체는 있습니다. 다만 뼈 상태가 받쳐줘야 가능한 것이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내 뼈 상태로도 그 기간이 되는지, 안 되면 얼마가 되는지를 CT를 보면서 물어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 심는 날부터 최종 보철까지 3~6개월, 발치부터 시작하면 4~8주가 앞에 더 붙습니다
· 가장 긴 구간은 뼈가 붙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고 아래턱 2~4개월, 위턱 3~6개월입니다
· 뼈이식이 들어가면 3~6개월이 더 늘어납니다
· 기다리는 동안 임시치아를 쓰므로 이가 비어 있는 채로 지내지는 않습니다
· 상담에서는 발치와 뼈이식이 포함된 기간인지를 나눠서 확인하세요
이 글의 기간은 일반적으로 제시되는 범위이며, 실제 치료 기간은 잇몸뼈 상태와 전신 건강, 치료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진단과 치료 계획은 반드시 치과에서 CT 등 검사를 거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